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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보도태도 매우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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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지사의 수뢰가 마치 사실인 양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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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인터넷 판의 손학규 지사에 대한 머리기사 보도태도는 그야말로 「클린」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있던 유력한 대권주자 손학규 지사에게 심각한 명예손상을 가했다. 가히 손 지사 관련기사는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마치 손 지사가 뇌물을 수수한 것처럼 국민들에게 오도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잘못된 기사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 같다.
「“손학규 경기지사 수억원 뇌물포착” 검찰, 인허가 비리관련 단서 ”한원규 원장에게서 전달받아”」라고 표현한 톱기사를 보노라면 확신범에게나 쓸 수 있는 기사형태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언론폭력의 대표적 명예훼손 및 모욕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하고, 그것도 건설브로커 진술의 신빙성이 약해 검찰로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발표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경기지사 수억원 뇌물 포착」이라는 엄청난 결론을 톱기사 제목으로 때린 한겨레신문은 무엇을 믿고 그렇게 언론폭력을 휘두르는가?
검찰이 권 모 브로커가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알아보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폭성 기사를 써내야하는 한겨레신문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설령 기자가 추정된 사실을 기사화함에 있어서도 큰 제목과 중간제목을 마치 손 지사가 수억 원 뇌물을 받았다는 확신에 찬 기사를 쓸 수 있는 태도야말로 민주언론에서 가장 위험한 조폭언론의 유사 형태로 밖에 단정할 수 없다.
오늘 한겨레신문의 손학규 지사 관련 기사를 보면서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한겨레신문 사설을 통하여 정연주 논설주간이 이회창 씨를 겨냥, 혹독한 인격적 모욕과 명예를 손상시켰던 일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아마도 대통령 선거에 유력한 주자인 손학규 지사에 대해서 한겨레신문이 대선주자(大選走者) 콤플렉스를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다른 언론에서는 「한현규 전 원장 체포...손 지사, 관련설 부인」 또는 「검찰 ´경기도지사 수뢰說´ 진위 확인」 또는 「한현규씨 ‘돈 전달’ 처남 출국 - 2일 미국으로…검찰 “손학규 지사 관련 진술 없었다” 」 등등... 이런 식으로 미확인 기사로 인격권과 명예권을 전재한 기사를 내보낸데 반(反)하여 한겨레신문만 유독 「”손학규 경기지사 수억원 뇌물 포착“. 검찰, 인허가 비리 관련 단서. ”한현규 원장에게서 전달받아”」라고 표현함으로써 손 지사를 거의 확신범에 가까운 의도성 기사를 내보냈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러한 한겨레신문의 보도태도야 말로 손학규 경기지사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급성 동요를 일으키게 할 수 있는 매우부적절한 선동성 조폭기사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
진실한 사실을 공중 앞에 적시(摘示)할 때도 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되어 있는데, 하물며 미확인 사실 또는 허위라고 추정될 수 있는 사실을 적시(摘示)한 경우에는 죄의 질이 나빠 가중 처벌된다는 사실은 바로 명예훼손이 그만큼 중요한 범죄행위임을 알리는 경종(警鐘)의 의미다. 대선주자인 손 지사의 명예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상태를 발생시킨 한겨레는 참으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언론권력을 광폭(狂暴)하게 사용했다고 비난받을 수 있는 이유가 성립이 된다.
명예훼손의 행위와 모욕행위가 동시에 행해진 이번 한겨레의 손 지사 관련 보도사건은 즉각 손 지사 측이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형사고발했다는 소문이고 보면 사실여부야 법에서 밝혀질 것이다. 다만 지난 대선 때 김대업 병풍사건, 기양건설 수뢰사건 등등은 대선이 끝난 후 무죄로서 흑백은 가려졌으나, 대선주자였던 이회창 씨는 참혹하리만치 인격권과 명예를 훼손당한 전례를 갖고 있다. 한겨레신문(인터넷판)이 톱기사로 뽑은 제목은 그야말로 사실을 직시(直視)하지 않은 원시 충동적(原始 衝動的) 기사라고 할 수 있다.
한겨레가 기사화한,
큰 제목-『손학규 경기지사 수억원 뇌물포착』이라고 하면 손 지사가 뇌물을 받았다는 단서를 잡았다는 뜻이고, 이것을 읽은 독자들은 손 지사가 뇌물을 수뢰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잘못 인지하게 되어있다.
작은 제목 - 「검찰, 인허가 비리 관련단서 “한현규 원장에게서 전달받아”」라고 표기한 작은 제목 또한 손 지사의 수뢰가 마치 사실인 냥 유도하는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다.
만약 손학규 지사의 신상발언을 한마디라도 인용했더라도 그것도 부족할 판인데 하물며 손 지사를 확신범으로 오인하게끔 한 한겨레신문의 폭력적 보도태도는 앞으로 한국 언론계의 암울한 쟁점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서글픈 소지가 많다.
언론은 정론이어야 하며, 정의로워야 하며, 사실에 지주되어야한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ㆍ대변인 양 영 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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