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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또 ‘촛불’로 덮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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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단체들 ‘천안함, MB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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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주말과 휴일, 서울 도심이 또한번 촛불시위로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천안함 조사결과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것에 분노(?)한 친북단체들이 규탄의 ‘촛불’을 들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 물론 이들의 규탄 대상은 북한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다.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는 20일 성명에서 “어디서 대충 구하다만 프로펠러와 어뢰 추진체에다가 마치 매직으로 찍찍 쓰다만 ‘1번’이라는 표기를 두고 북한의 것이라고 하면서 결정적 증거라니? 지금 장난치자는 얘기인가?”라며 “이것은 이명박의 증거조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야 한다”며, “22일~23일 모든 시간을 대한문과 시청으로 집중” 할 것을 촉구했다. 일명 ‘천안함 사고 증거조작 이명박 규탄 촛불집회’를 벌이자는 것.
이는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불허하겠다던 서울시는 친노좌파진영의 압력에 굴복했는지 입장을 선회, 잡혀 있던 다른 행사를 취소하면서까지 盧추모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을 중심으로 한 이들 진영의 결집이 지방선거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적단체 범민련은 20일 성명에서 “6.2지방선거는 전쟁책동 분단고착에 혈안이 된 미국과 독재로 질주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숨을 살리는 우리 민중의 사활적인 투쟁”이라며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에게 대 참패를 안기는가 마는가에 따라 2012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의 향방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민중들은 이번 6.2지방선거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단일후보, 연합후보, 공동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며 “2명, 3명을 함께 당선시키는 선거구에서는 반한나라당 보조를 맞춰 공동의 승리를 추동하는 한편 진보적인 정당후보, 민주노동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전체 사회단체들은 각기 활동에 임하되 독재의 명박산성을 넘는 것이 공통의 절박한 과제임을 상기하고, 활동방향과 내용을 6월 선거에서 통일민주세력이 승리하도록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금강석보다 더한 ‘우리 민족끼리’ 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2지방선거에서 모든 지역의 실정에 맞게 반한나라당 민심을 역동적으로 모아 자주, 민주, 통일의 투표함을 열고 6.15통일시대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하자”고 덧붙였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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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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