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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유시민은 친북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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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권 심판론’ 공세에 ‘전 정권 심판론’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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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6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유시민 후보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정권 심판론’ 공세에 맞서 한나라당은 ‘전(前) 정권 심판론’으로 맞대응 카드를 내밀고 있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박덕경 서울시의원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참석해 “유 후보가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어뢰·기뢰 폭발설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스스로 친북세력임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유 후보는 공직후보의 자격이 없다”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그 놈의 헌법’이라는 발상이 오늘날 이런 억측과 소설을 낳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천안함 침몰사태의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6·25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발상과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단순히 한나라당 후보 김문수냐, 야권 후보 유시민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역사적 정통성을 부인하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가 크게 두 가지 잘못을 했다”면서 “하나는 국제사회의 흐름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우리 경제와 안보가 어려워 진 것이고, 또 하나는 5천년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제자리에 갖다놓는 것이 한나라당에 주어진 책임”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고 역사와 정통성을 복원하는 것이 그 책임”이라고 말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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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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