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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민주당, ‘열린우리 친노당’으로 간판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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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홈피에 ‘유시민 단일화’ 비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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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유세단장을 맡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민주당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게 패해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 “민주당은 여전히 열린우리당, 아니 ‘열린우리 친노당’”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친노당으로 간판을 바꿔달아야 할 민주당’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친노세력에게 안방을 내주고 자신들은 자진해서 행랑채로 옮겨 간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에서 자신의 안방을 지킬 능력도 없는 정당이 한표를 달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기가 찰 뿐”이라며 “자신이 있을 곳조차 지키지 못하는 민주당은 이제 간판을 다시 옛날 간판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한나라당과 친노당이 양대선거’라고 규정지은 뒤, “저는 10년의 뼈저린 세월을 경험한 국민들을 믿는다”라며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실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유 후보로 단일후보로 확정된 뒤 ‘어뢰에 맞았다’고 표현했다는데 적절한 표현”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참여당에 주문생산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정당”이라고 힐난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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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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