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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명숙, 국가 기본개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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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추리 사건’ 거론하며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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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대한민국 서울시장을 하려면 대한민국 정체성과 맞아야 하는데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소한의 안보의식이 없는 것 같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세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정 대표는 격려사에서 지난 2006년 5월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일명 ‘대추리 사건’을 거론하면서 “당시 총리였던 한 후보는 ‘폭력시위대와 군·경찰이 한걸음씩 물러나라’고 했는데 이는 불법 시위대와 정당한 국가권력을 구분하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찌보면 이 말은 서로 양보하라는 공평한 말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국가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기본개념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는데, 당시 한 총리의 남편은 시위대 소속 단체의 공동대표였다”고 소개하면서 “남편을 설득해 시위를 말리든지, 총리를 그만두던지 해야 했는데 너무 무책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는 서울을 청렴한 도시, 깨끗한 도시로 만든 산소같은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한명숙 후보는 뭐든지 공짜면 다 되는 줄 아는데 무상 빌라와 골프도 모자라 경선·토론도 없이 무상으로 후보가 됐다”며, “무상 후보가 어떻게 4년의 업적을 갖는 오세훈 후보를 당하겠느냐”라고 한 후보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세, 김충환, 나경원,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정두언·진수희·이성헌·이혜훈 등 40여명의 소속 의원들과 당원 및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해 6·2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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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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