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철스님 “명진스님, 본분 잃어”
“직영사찰 반대 이유는 돈 때문”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종교인의 정치개입 행위를 규탄하고 있는 법철스님 ⓒ독립신문
한 승려가 정치권 압박 주장을 펼치며 직영사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명진 봉은사 주지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국민연합 출범 및 정치개입 종교인 규탄대회>에서, 규탄사에 나선 법철스님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라는 행자가 본분을 잃고 정치권을 향해 비난과 조롱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결론은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봉은사가 직영사찰로 결정되면, 직접 관리하던 재정을 총무원으로 넘겨주고 자신은 이제 월급만 받게 되기 때문에 반발하고 있다는 것.
법철스님은 아울러 “그동안 봉은사 예산은 봉은사 공식 발표에 의하면 120억원 안팎인데, 제가 젊은 나이에 총무원 재정국장을 해봤을 때 경험인데 100억이 나온다면 (실제론) 300억 가까이 나오는 것으로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하 법철 스님의 규탄사 영상
△법철 스님이 정치개입 종교인에 대해 규탄사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 ⓒ독립신문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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