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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검거가 못마땅한(?) 일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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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독재정권 쓰던 뻔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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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려던 남파간첩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은 간첩검거 소식이 달갑지 않은 듯, 이를 무슨 정치공작이나 되는 것처럼 몰아가려는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매체 <민중의소리>는 21일 기사에서 간첩검거 소식을 전하면서,『지방선거 앞두고 ‘간첩’ 사건』으로 제목을 달았다. 더 나아가 헤드라인 제목은『선거앞둔 ‘간첩사건’, 독재정권 쓰던 뻔한 수법』으로 했다.
이 매체는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나온 간첩사건을 두고 과거 독재정권 시절 흔히 써먹던 수법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이 “왜 간첩사건이 안나오나 했다”면서 “곧 민주노총 한명 구속할 것이고....전교조 한명 구속 간첩 구속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비꼬았다”고 전했다.
이같이 전한 <민중의소리>는 계속해서 “실제, 과거 선거시기마다 꼬박꼬박 간첩사건이 터졌다”며 “지난 1992년 대선 직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이 터졌고, 1997년 대선을 열하루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공작금을 받았다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물론, 이 두 사건은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북풍’공작의 일환이었다”고 보도, 마치 이번 간첩검거는 ‘북풍공작’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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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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