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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사에 북한간첩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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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北의 천안함 감청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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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우파진영의 대표적 논객 조갑제(前 월간조선 대표) 기자가 쓴, 북한이 천안함 장병들의 핸드폰 통화내용을 감청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글이 우티즌(우파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며 주목받고 있다.
조 기자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chogabje.com)에 올린 글에서 “天安艦(천안함) 사병들의 핸드폰 交信(교신)을 北이 감청하였다면?”이란 우려를 던졌다. 이어 “國內(국내) 통신회사는, 작동중인 핸드폰을 추적,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며 “이 통신회사에 북한 간첩이 들어가 있었다면?”이라고 우려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天安艦이 북한 잠수함정이 쏜 魚雷(어뢰)에 맞아 침몰하였을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며 “이제부터 정부는 보복 및 응징책을 검토하면서, 어떻게 북한 잠수함정이 천안함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뢰를 쏘았을까 하는 데 대하여도 조사해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기자는 “북한 잠수함은, 天安艦의 예상 航路(항로)를 알고 매복하고 있다가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航路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였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승조원들이 핸드폰으로 외부와 交信한 과정, 그 交信이 북한측에 감청되었을 가능성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는 “한국은 김정일의 국제전화 통화까지 감청한 적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북한이 한국의 휴대전화 통화를 감청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안이한 평가”라는 것.
이같이 밝힌 조 기자는, “국방부는 우선 군인들이 私的(사적)으로 갖고 있는 모든 핸드폰을 압수하여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군대가 ‘아저씨 군대’ ‘몽둥이 군대’(실탄 없는 총을 들고 보초 근무) ‘핸드폰 군대’가 되는 길을 막으려면 軍의 사기와 함께 기강이 定立(정립)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갑제 기자의 해당 글 원문 보기[클릭]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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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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