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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북한소행임을 인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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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소행이지만 우리 정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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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소행으로 점차 무게중심이 실리자, “초조해진 국내 좌파세력의 발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2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수준 미달의 일부 좌파 언론과 네티즌들은 연일 ‘음모론’을 제기하기 바쁘다”며 “친북 정치인들도 북한을 적극 감싸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지난 9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10.4선언만 제대로 이행했다면 천안함의 비극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고 지금 같은 국민 불안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또한) 이날 그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이라도 정부는 10.4선언을 이행해 서해를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강 대표 본인부터가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었음을 인정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은 높지만, 결국은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강기갑 대표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한 책임을 우리 정부에 덮어씌워 온 국내 친북세력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한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남침 위협을 해도 북한보다 우리 정부를 더 비난한 자들이 바로 국내 친북 정치인들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했던 지난해 5월 25일 논평에서 ‘이번 북핵 실험은 이명박 정부의 냉전적 정책이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정세균 대표도 지난해 3월 북한의 대남공세에 대해 ‘현 정권들어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로 회귀, 후퇴한 것이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야기했다’고 언급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조만간 국제 공조에 의해 북한의 소행으로 명백히 밝혀진 뒤에도 민주당과 민노당 등 친북세력은 우리 정부에 칼을 겨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성토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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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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