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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를 의심케 하는 친북적 언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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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기자협회장 ‘北개입설로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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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방송개혁시민연대(대표 김강원. 약칭 방개혁)는 7일 성명을 내고, 정일용(사진. 前 기자협회장) 6.15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를 겨냥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남북 보도 준칙’ 준수 주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정일용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와 기고문 등을 통해 ‘(천안함 사고와 관련) 일부 언론이 북한 개입설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위와 같은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개혁은 이에 대해 “남북보도지침의 준수를 거론하는 것은 그 저의를 의심케 하는 친북적 언론관의 표출”이라며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와함께 ‘남북 보도 제작준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여기에는 ▲남북 긴장해소 노력을 위해 군비 증강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불의의 사고 발생 시 평화적 해결에 초점을 두고 ▲북한 인물에 대한 호칭은 남한과 같이 ‘성명-직책’ 순으로 하며 ▲외신을 활용한 특정세력의 목적성 여론조성을 경계하고 ▲망명자의 증언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 기사화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방개혁은 계속해서 “2000년 8월 초, 당시 문광부 장관인 박지원이 언론사 사장단 56명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하여 反김정일 반북보도금지, 反화합보도금지, 反통일보도금지, 反민족보도금지를 맹세하는 ´8·11 남북언론 합의서´ 에 서명 하였다”며 “이는 국내 언론의 북한에 대한 항복문서 이며 스스로 자유언론을 포기하고 북한으로부터 언론 통제를 받겠다는 치욕스러운 굴욕의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의 편향적 친북적 종속적인 8.11남북언론합의문은 당연히 무효화 폐기되어야” 한다며, “다시는 여론사회로 표현되는 자유민주주의적 다원성과 다양성이 제한 받는 역사적 오류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3단체(언론노조, 기자협회, 피디협회)는 북한의 일방적인 합의서 파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북언론보도준칙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을 고지하고 있다”며 “또한 이들 단체는 북한의 극렬한 대남 비방 보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북한 언론보도 태도에 대한 비판이나 정정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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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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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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