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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양심선언’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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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글에 신빙성을 부여하고자 김 소령의 이름을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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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천안함 사건과 관련, 침몰의 원인이 한미연합훈련에 있다는 ‘김영수 소령의 양심선언’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역 해군 장교인 김 소령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군 내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양심선언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로 가짜 '양심선언' 글을 올린 네티즌은 자신의 글에 신빙성을 부여하고자 김 소령의 이름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소령은 6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국방부 예하 부대로 옮겨 해군과 상관없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왜 내 이름을 빌어 이런 글이 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양심선언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밝혔다.
지난 5일 다음 아고라에 ‘나’라는 닉네임으로 올려진 문제의 글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한미연합훈련에 있으며, 훈련 도중 낙후된 천안함이 침수되기 시작했다”, “가까운 대청도는 해양 경찰 관할이기 때문에 추후 사태 수습을 위해 해군 관할인 백령도로 군함을 이동했다”며 일부 언론이 제기한 천안함 ‘피로파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글을 여러 인터넷 경로를 통해 사실처럼 옮겨지고 있어 김 소령은 대응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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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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