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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그리고 사진촬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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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집권여당 최고위원 품위 지킬 수 있는 고통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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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에 참석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 위원일행 10여명이 장례식장 화환을 배경삼고 일부 군인들과 함께 속칭 ‘기념사진(?)’을 찍었다하여 크게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친북성향인 민주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공성진의원의 이러한 사진촬영 모습을 두고 논평을 냈다. “정치인이 유족들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영결식장 사진을 찍은 행위는 누가 뭐래도 자신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 찍은 것”이라고 말하고 “ 역사의 기록이 아닌 자신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욱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이 개입되었다는 설이 유력해지는 이때에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친북 민주당의 대변인이 “유족의 슬픔과 군인들의 비통함을 돌보지 않고 자기 자신이 현장을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기념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비판했는데 그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뻔뻔하게 대드는 모습에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다분히 정치목적적인 직격탄을 던졌으니 야당 친북성향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아주 사소한 것까지 꼬투리를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혈안이 되어있는 마당에 어쩌다가 집권여당 최고위원께서 그토록 딱! 친북좌익의 맹수 같은 야당의 눈에 걸려들었는지 안타깝다.
어려울 때 집권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생각이 짧은 행위 일랑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공성진의원은 전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경건한 자리에서 무엇이 그렇게 기념할 것이 많다고 기념촬영하느냐고 한다면 빈소에서의 언론 취재활동 카메라촬영 역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모두가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었다는 것이다.
하기사 장례식장에서 사진을 찍고 안 찍고는 공성진의원의 해명대로 별로 큰 문제가 될것이 없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론이 취재하거나 카메라 촬영하는 것과 정치인일행이 모여서 조문장소에서 기념촬영(?)하는 것을 동일하게 비유한 공성진의원의 변명은 참으로 어리석어 보인다. 차라리 침묵이나 할 것이지!
바로 공성진 의원 홈피에 남긴 공성진의원의 구차한 변명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것이 중평인 것 같다.
보도에 의하면 국군수도병원을 조문한 공성진의원 일행10여명이 장례식장 앞마당에 놓여있는 근조화환을 배경삼아 일부 군인들과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가운데 일행속에서 “거기서 같이 찍어... 다 나와”, “한 번 더 찍어” 등등의 말이 튀어 나오면서 마치 결혼식장인 것 같은 행동을 서슴치 않았었다고 기록되고 있으니...
폐일언하고 공성진의원의 빈소 사진 촬영 기사를 보고 느낀 것은 ‘오얏 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라는 고사가 바로 이럴 때를 가리키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혹시라도 아무 죄가 없다면 괜시리 오해를 받지 않게 행동을 조심하라는 말뜻이다. 처신을 잘하란 말뜻이다. 처신을! 한나라당 욕 먹이지 말고...
공성진의원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하고 큰 이슈로 떠올려진 천안함 사건 수색 중에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장에서의 사진촬영 태도는 잘 잘못을 따지거나 변명하기 전에 적어도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공성진의원이 왜? 하필이면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장례식장에서 일행과 함께 사진촬영이나 할 정도의 생각에 머물렀을까? 라고 질문 받는 다면 공성진의원은 이에 대해 뭐라고 답변하겠는가?
전 국민이 비통에 잠겨있고 더욱이 나이어린 학생들, 외국 군인들까지 경건하게 조문하고 있는 그 자리에서 사진촬영 문제로 시선을 끌어서야 될 법인가?
집권여당의 최고 위원정도라면 적어도 고삐가 풀리거나 나사가 빠졌다는 느낌을 주는 그 어떠한 처신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때가 어느 때인데?...
좋게 말해서 太公曰一 데로, “다른 사람의 참외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라.”에 해당 될 터이고, 비판할라치면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그 적은 사진촬영사건에 대한 처신이 한나라당 이미지에 그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바로 그 점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스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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