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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다시 민주정부(?)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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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정국에 열린 ‘평화통일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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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그동안 주로 우파성향 단체들의 행사장으로 이용되던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서울 종로5가 위치)에서, 정반대 성향 단체들의 행사가 열렸다.
지난 2일 밤 이 곳에선 ‘평화통일음악제’란 행사가 열렸다. ‘615공동선언 10주년’과 ‘늦봄 문익환 방북 21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매체들에 따르면, 탤런트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제에는 문익환 씨의 아들인 문성근(배우) 씨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진보연대 등의 단체들이 참석했다.
이날 ‘늦봄 문익환 학교’ 학생들이 나와 풍물, 율동, 밴드 공연으로 ‘흥’을 돋웠으며 ‘직녀에게’를 부른 가수 김원중의 하모니카 공연도 펼쳐졌다. 사회자인 권해효 씨는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으며, 극단 ‘꾼’이란 곳에서는 ‘코믹한’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천안함 사고로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자리에서 문성근 씨는 “어느누구도 민족의 갈 길을 막아서는 안되며 6.15 공동선언을 만들어낸 문익환 목사의 정신을 이어나가 남북의 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표로 심판해야 한다. 2012년 다시 민주정부를 세워야 한다”며 “매 국면마다 나 자신, 우리 자신이 각자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가지고 가족부터 친구, 시민들을 붙잡고 설득해 나가야 한다. 벽을 문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깨어있는 시민’으로 전진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민주정부 10년의 현실과 ‘우리는 하나’라는 시대적 대의를 무너뜨리고 대북강경정책, 한반도 위기 조장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며 “21년 전, 노태우 정부의 이중성을 민이 뛰어넘은 것처럼, 늦봄 문익환이 뛰어넘은 것처럼 이명박 정부가 세워놓은 반 평화정책을, 반 공존 정책을, 반 기본합의서 정책을, 반 6.15공동선언, 반 10.4선언 정책을 함께 뛰어 넘어가자”고 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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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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