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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천안함 문제,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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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당정 정례 조찬회동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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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을 겸한 당청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가적 재난이므로 4월 국회에서 (천안함) 문제가 안보적 차원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과 정례 조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계기로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흘 전 사고 현장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장에) 가보니까 이곳하고 그곳하고 기온이 다르고 바람도 불고 온도 차이도 많이 나더라. 파도가 없다고 해서 갔는데 (배가) 많이 흔들리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실종자 수색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에 대해서는 “무리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 불상사가 났다”며 “조사를 안할 수도 없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정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독도문제와 관련해 “독도에 대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간의 30분간의 독대에서 정 대표는 “당정 협조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고, 또 자신의 지역구(동작을)에 여성구청장을 공천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조찬에는 정 대표 외에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 정양석 대표 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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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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