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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도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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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MBC 뉴스데스크 누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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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MBC가 시청자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징후는 바로 SBS 8뉴스가 MBC를 눌렀다는 발표로 확인된 셈이다.
한때 방송시청률 1위를 달렸던 영광의 MBC가 오늘의 뒤쳐진 방송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MBC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상징적 MBC 프로그램은 바로 MBC 뉴스데스크였다. 그런데 MBC대표 브랜드로 통했었고 그래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MBC 뉴스데스크가 이제는 서울에 있는 세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낮은 프로그램으로 전락한 셈이다.
그동안 MBC는 참여정부 이후 친북편향방송을 한다고 시청자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왔었던 것도 사실이다. 구찌 핸드백 파문을 일으키고, 가요 콘서트 상주참사를 일으키고, 프로그램 화면편집을 조작하고, X-파일을 가장 늦게 보도하며 TV사상 전례 없이 성기(性器)를 노출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혐오감과 분노감을 불러일으켰었다. 게다가 시사프로그램이나 정치사회성 기사에 대해서는 공정보도보다는 오히려 좌편향적인 방송태도를 견지해왔다는 것이 시청자로부터 MBC를 떠나게 하게끔 만든 가장 큰 동인(動因)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 있는 방송사로써 과거 공정언론의 으뜸가는 방송으로 그 이름이 높았던 MBC가 점증하는 시청률 하락으로 추락의 길을 향하고 있는 이유를 MBC는 냉철히 분석할 수 있어야한다. 무엇보다 MBC사장의 방송사 경영방침에 문제가 있다. 과거 MBC사장들은 언론인으로써 긍지가 대단하여 공정언론에 경영목표를 두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런 연유로 MBC의 과거는 화려했었고, 또한 화려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사 사장에 따라 방송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통설이다. 오늘날의 KBS가 정연주 사장이 부임하고 난후부터 달라졌듯이…….
일반적으로 방송사 사장의 방만하고, 오만하고, 편향된 경영과 향배는 곧 방송의 역사성을 쇠락(衰落)시키고 방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지금의 MBC는 그 무엇인가 문제를 안고 달리고 있는 미완의 완행열차와 같이 보인다. MBC가 과거에 누렸던 정론방송으로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하여 무엇보다 MBC사장은 자유와 민주 그리고 시장경제 이념에 지주된 대한민국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힘써야 한다.
언론의 참뜻은 국민의 알 권리를 정당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다. 방송언론이 국민들의 의식을 좌편향으로 잘못 계도(?)하려는 술책은 방송사 운명에 머잖아 커다란 족쇄로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ㆍ대변인 양 영 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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