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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거리는 야권연대..진보신당 '5+4 회의'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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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독자출마..민주당 지도부 '4+4'잠정합의안 부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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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 기자, advan@todayfocus.kr
▲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진보신당 창당 2주년 기념식
진보신당이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5+4 회의' 탈퇴를 선언했다.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는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에 독자 출마하기로 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창당 2주년 기념사에서 "진보신당이 빠진 이번 합의안은 연대와 호혜정신이 실종된 나눠먹기"라며 "오늘로 야5당 협상테이블은 무산됐다"고 선언했다.
노 대표는 "철학도 원칙도 사라지고 대의명분도 실종된 채 오직 눈앞의 작은 이익에만 몰두할 때, 한국 정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전 대표도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경기에서 놓겠다"며 "진보신당이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당당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진보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한 곳을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없는 나눠먹기는 야권연대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되받았다.
진보신당은 '5+4 회의'에서 '정치적 협상'을 통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을 주장하면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중 한 곳을 진보신당에 양보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나머지 야4당은 '경쟁방식'의 후보단일화를 주장, 최종적으로 '경쟁 방식'을 통한 단일후보를 선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진보신당이 빠진 '4+4 회의'는 이날 수도권 기초단체장 40여군데에서 '단일 후보'를 내기로 잠정 합의해, 한나라당과 1대 1 전선 구축을 예고했다.
그러나 야4당과 시민단체가 잠정합의한 합의문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반발하면서 급기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안을 부결시켜 한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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