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독립신문
최근 서울시가 설치한 ‘태양광 설비’를 놓고 ‘막대한 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이 “서울시 태양광 시설은 오세훈 시장의 광고판인가?”라고 문제 삼고 나섰다.
지상욱 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는 5억 6800만원이나 들여 개화동 강서공영 차고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며 “그런데 일일 평균 발전시간이 고작 2.6시간에 불과해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인 일일 평균 발전시간 3.72시간보다 30%나 떨어지는 낮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대변인이 문제를 지적한 이유는 서울시가 설치한 ‘태양광 설비’ 위치가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이 아닌 서남향으로 설치했기 때문”인데, 이것은 서울시가 설비설치의 취지에 맞지 않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홍보용으로 악용하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 대변인은 “유지·관리에 대한 매뉴얼도 없이 사실상 방치되어 왔다”며 “서울시민의 혈세만 날리고 애물단지가 된 셈”이라고 피력했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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