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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주인공으로 한 영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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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봉 앞둔 영화 ‘경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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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최대 거물간첩’으로까지 불리웠던 재독 친북인사 송두율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타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경계도시2’(15세 관람가)가 그 것. 영화는 송두율을 통해 한국사회의 ‘레드 콤플렉스’를 꼬집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에 소개된 영화 줄거리 내용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점들을 냉철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망각을 일깨우는 우리 안의 카메라”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 홍형숙 씨는 “송두율 교수 사건을 통과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 영화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는 이미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배급지원펀드상을 수상했고,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무비꼴라쥬상(최우수작품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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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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