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규칙과 행운을 차버린 박근혜, 실격될라
|
운동선수와 정치인은 규칙 어기면 실격패한다
|
스포츠 경기와 정치는 모두 승부의 세계이다. 실력과 행운을 갖춘 승부사들이 주어진 어떤 원칙을 따라서 승부를 가른다.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은 규칙을 따라서, 채육선수와 정치인들은 상대를 제압하고 승리를 이룩해간다. 실력이 있어도 행운이 없으면, 정치인과 체육인은 최후 승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실력이 있지만, 반칙을 하는 선수와 정치인도 실격패를 당해서 승리에 접근하지 못 한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명백한 규칙이 많지만, 정치판에서는 보이지 않는 섬세한 상식의 규칙이 적지 않다. 스포츠 경기에서 정치판의 승부게임을 대신 구경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능력이 없고 행운이 없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과 선수는 승리할 수 없다.
최근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행운이 따르지 않아 메달을 놓친 경우가 적지 않다. 여자 쇼트트랙 3,000m에서 한국선수단이 중국에 실격패한 것도 행운과 규칙의 변수를 생각하게 만든다. 3,000m 쇼트트랙 한국 여자선수단의 실격패는 관중과 언론에 격론의 대상이다. 오노 선수의 오심에 개입된 바로 그 심판이 한국선수단에게 '임피딩(impeding)' 반칙을 범했다고 실격 판정을 내리자, 한국인들이 크게 분노했다. 외신들도 이 판정 논란에 휘말려 들었다. AP 통신은 "중국의 금메달에는 심판들의 도움(the help of the judges)이 있었다"고 보도했고, UPI 통신은 "중국이 논란의 금메달(controversial gold)을 땄다. 이는 한국 내에서 분노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고 한다.
이런 심판의 논란스러운 판정에 의해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이 실격패한 것에 비해, 그 이전에 벌어진 10,000m 스피트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상대선수의 실격에 의해 어부지리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 종목의 세계기록 보유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이승훈보다 4.0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인-아웃 코스를 바꿔서 스케이팅해야 하는 규정을 어겨 실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승훈은 어부지리의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선수의 실력과 행운과 준법이 낳은 부상인 것 같다. '금메달은 하늘이 주는 것'이라는 선수들 사이의 속설이 국민관중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정치판에서도 아마 대통령은 그런 행운과 실력과 규칙준수에서 성공한 자가 차지하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의원을 누르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은 그의 실력과 행운과 정치판의 규칙을 지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의 지난 대통령 경선에서 박근혜 의원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가장 경선전의 마지막 순간에 이명박 후보를 야비하게 까대는 연설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경선의 규칙을 깨는 듯한 인상을 여당 대의원들과 국민관중들에게 남겼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는 아슬아슬하게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했고, 이명박 후보는 쉽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도 그가 가진 능력, 그에게 다가오는 행운, 그리고 주어진 정치판의 규칙을 따라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에 박근혜 의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치적 상황을 자꾸 불리하게 만드는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정치판에서 통하는 묵언의 규칙을 파괴하는 반칙을 자주 보이고 있으며, 결국 그에게 다가왔던 정치적 행운까지 박근혜 의원은 발로 차버리는 것 같다. 박정희가 남긴 음덕을 박근혜 의원은 스스로 거부하는 불운과 무능과 반칙을 지금 국민관중들에게 연출하고 있다. 지난 2여년 동안에 박근혜 의원은 '좌익세력의 깽판을 비호하고, 이명박 정부에 딴지를 걸고, 우익세력에 애를 태운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정치적 역량과 도덕적 신의와 판단의 지혜에서 박근혜는 오늘날 무자격자처럼 보이면서, 정치판에서 실격당할 단계에까지 도달했다.
박근혜 의원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 역주행하는 실수를 범했다. 좌익세력을 향해 나아가고 우익세력에 멀리하는 박근혜의 정치적 질주행각은 자신을 실격패하게 만들고 있다. 이명박 정부를 도와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치안을 파괴하는 좌익세력을 척결하는 데에 매진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면, 아마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직을 쉽게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명박 중도정부가 좌익세력에게 휘둘릴 때마다, 좌익세력에 대적하고 이명박 중도정부를 우측으로 끌어오는 원칙과 신뢰를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면, 지금 보수화되는 한국인들의 지지를 덤뿍 받으면서, 차기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입지를 지금쯤 즐길 것이다.
박근혜 의원이 자신이 속한 거대 여당 내에서 죽자고 이명박 정부에 대적하는 정치행보를 보이는 것은 빙판에서 다른 노선을 질주하는 빙속(氷速)선수 같다. 심지어 역주행하는 제정신이 아닌 빙속선수 같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법치를 파괴하는 좌익세력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명박 정부에는 대적하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국민들에게는 불안하고 불신적인 정치꾼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박근혜 의원의 지난 2년의 정치행보는 자신을 정치판에서 실격자로 만드는 우매하고 손실적인 자멸행각이었다. 안타깝게도 정치판의 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박근혜 의원은 자신의 능력과 다가오는 행운과 규칙준수의 정신에 관해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다.
최근 박근혜 의원의 세종시 몽니는 10,000m 빙속경기에서 잘못된 노선을 달려가다가 실격패한 네들란드 크라머 선수와 같은 착각에 빠진 것 같다. 박근혜는 지금 요사스런 측근들의 잘못된 코치를 받아 '우측의 원거리 노선'을 달려야 하는데, '좌측의 짧은 노선'을 질주하는 것 같다. 심호흡을 하고 이명박 정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원칙 준수'를 박근혜는 보여줘야 한다. 네들란드의 크라머 선수처럼... 만약에 계속 이런 식으로 '좌측 노선'을 따라서 질주한다면, 박근혜 의원은 실격패를 당한 운동선수들과 같은 불운을 정치판에서 직면할 수 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행운과 주어진 규칙을 함부로 다루는 운동선수와 정치인은 유능해도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