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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李:親朴? 理念에서는 그 나물에 그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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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과 거리두겠다는 남경필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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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천 네티즌 논설가
한나라당내의 역학구도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보수로 대변되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결코 보수우파로의 이념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기에 주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잡탕, 웰빙, 겁약한 무리들로 그 숫자가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골방에서 책과 씨름하다가 입신출세한 그런 병약한 인간들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2012년 김정일의 적화통일 완성을 외치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자는 의욕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언론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하면 온통 별천지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내에서의 한지붕 두가족의 동거는 끊임없는 마찰을 빚고, 한나라당은 아직도 친이와 친박이 경선레이스를 벌리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친이쪽에서는 불만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친박이 놓지 않은 경선레이스에 끌려 다니는 모습은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친박의 국정농단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친이의 모습도 결코 상스러운 모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차기 대선은 우파 안의 다툼이 될 것은 자명해진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 맹위를 떨치던 포탈사이트의 정치게시판에서 좌익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노사모 등이 장악해 있던 다음 아고라는 그 영향력이 감소했으며, 서프라이즈도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닙니다. 좌익종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그 정체을 들어냄으로써 예전과 같은 좀비의 양산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수우파사이트의 아귀다툼이라는 것입니다.
설익은 보수우파를 지향하는 언론들은 친이와 친박으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 아부하는 모습, 그 행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수우파 사이트 토론장은 친이 성향의 지지자가 장악한 모습입니다. 친이 지지자가 장악한 사이트들이 있고, 친박 지지자들이 차지한 사이트들이 있어, 예전 노사모나 한총련 범민련 떨거지들이 했던 조회수나 찬/반 조작질에 범우파들이 날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친이, 친박 공히 그렇다는 것입니다. 민심과 인터넷은 별개인 것은 이미 증명된 것인데...
친이나 친박의 지지자들의 행태가 참으로 가소롭다는 것입니다. 지금 패를 나눠서 '내가 옳네 네가 옳네'라며 싸울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 바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지금, 좌익정권 10년의 대못을 뽑는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시점에 소모적인 논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시각각 다가 오는 '전작권 반환', '한미연합사 해제' 등 대한민국의 안보공백과 관련된 2012년 위기설에 대한 대비에는 관심 없는 친이와 친박 지지자들의 추태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MB의 중도실용이나 박근혜의 지금의 행태가 뭐가 다른가요? 이념은 공히 상실해 있고, 그들의 상실된 이념의 틈바구니에서 하나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 정체성'이라는 이념은 뒷전에 밀려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이 다른가'라는 물음에 그들은 뭐라고 답할까요? 딱히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십보 백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입니다. 한나라당내의 트로이 목마와 같은 인간들이 중도실용의 가면을 쓰고 암약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럴진데, 친박은 미쳐서 광분하면서 인터넷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딱히 친이랄 것은 없는 사람들도, 필자와 같은 이도 결국에는 친박의 행태에 대해 분기탱천할 때가 있습니다. '그만해라, 지금 그런 소모적인 싸움을 할 것이냐'고 달래 보지만, 소귀에 경읽기라는 것입니다. 하긴 주군이 그러고 있으니, 따르는 자도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보기 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박의 중도실용을 홍보하고 있는 정치웹진의 장사꾼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를 상대로 삥뜯기에 재미를 붙인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정부의 시녀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친이나 친박이나 중도실용을 나름으로 적용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중도실용은 뭐냐? 양다리 걸치면서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면 그쪽으로 가는 것일 것입니다. 북한 김정일이가 통일을 하면 김정일 품으로, 자유민주주의가 통일을 하면 대한민국 품으로......이것이 중도실용의 정체가 아닐까요? 친이나 친박이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입니다. 보수우파의 씨를 말릴려는 한나라당, 남경필의 발언(아래 첨부)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0.02.16. 강재천 네티즌 논설가: http://blog.chosun.com/kjc60kr/4521306
[독립신문] 남경필, '우파인사는 영입 안해(?)'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된 남경필[사진] 의원이, 당의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보수우파 진영과 거리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남 의원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지방선거와 관련해 발언하면서, “중도실용과 서민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극단적 이념을 가진 사람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도덕성을 갖춘 따뜻한 인재와 비정규직, 다문화가정, 도시빈민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극단적 이념을 가진 사람’이란 대북강경론자 등 흔히 말하는 보수우파 인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이러한 인사들은 후보로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약자’ 등 소위 진보좌파 진영이 즐겨 쓰는 표현을 사용한 점도 이러한 해석을 낳게 한다.
남 의원은 이밖에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3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며 △권력에 대한 견제와 정권에 대한 심판론 △내부 분열로 인한 지지층의 분열 △지방권력의 부패로 인한 변화의 욕구를 3대 악재로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3대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취할 자세는 겸손과 설득”이라며 “올바른 국정방향과 정책을 내세워 정권심판론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가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올바른 국정방향과 정책을 제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친이(친 이명박)와 친박(친 박근혜)간 불편부당함이 없는 공천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현재 한나라당 누구도 당선 안정권에 있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도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없다”고도 했다.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38115
인재영입위원장 남경필의 발언이 한나라당의 정체성의 현주소라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30% 가량의 참신한 인재를 영입할 것을 천명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남경필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은 차치하고 남경필 의원으로 대변되는 한나라당의 인재영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남경필 의원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6.2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이렇게 밝혔다. "중도실용과 서민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극단적 이념을 가진 사람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도덕성을 갖춘 따뜻한 인재와 비정규직, 다문화가정, 도시빈민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을 살펴보면 그동안 남경필 의원이 가진 정체성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이기에 극단적 이념을 말하는 사람은 보수우파진영의 인사를 겨냥한 말이 될 것이다. 보수우파에서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사람이 그동안 있었는가를 반문해 보면서,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자가 한나라당의 인재영입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당은 이념의 산물인데, 남경필은 무색무취한 한나라당을 지향하는 듯한 발언과 더불어 민주당이나 민노당이 '국민을 기만하는 말의 대명사인 사회적 약자' 운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어느 정당이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나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에 우선하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고히 갖춘 인재를 뽑는 것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인 것이다. 그런데, 남경필은 보수우파진영 인사를 향해 극단적인 이념의 시각으로 보면서 그동안 한나라당이 해왔던 웰빙정당, 초식동물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도실용정부를 뒷받침 하면서 중도개혁파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의 말을 빌리면, 이제 보수우파진영은 한나라당과는 함께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동안 우파진영에서는 공공연하게 '어쩔 수 없이 한나라당'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자조적인 말들이 더 큰 진폭으로 다가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인재영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의 발언이 한나라당의 현주소라면? 보수우파진영에서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한나라당의 정체성 상실에 대한 염려와 우려를 표했던 보수우파진영은 낙담을 넘어서 한나라당의 필패를 기원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한나라당의 해체의 목소리가 꿈틀거리며 동토의 땅을 뚫고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배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이념이 없는 정당은 죽은 정당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남경필과 같은 자에 의해 안락사 당하고 있다.
10.02.16. 강재천 네티즌 논설가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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