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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일자리 창출에 가장 모범국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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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라디오 연설] 과거보다 미래의 중요성 강조…‘세종시 문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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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TBS.TBN),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3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듯이,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적인 나라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이스라엘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아흔이 다 돼가는 페레스 대통령은 ‘지도자는 국민의 위가 아니라 국민의 앞에 서 있어야 한다’며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고 과거보다 미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국민과의 신뢰’를 명분으로 세종시 수정 고수하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대통령 자신의 수정안 관철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일자리 만들기야말로 최고의 서민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 미래를 선점하려는 각국의 노력은 거역할 수 없는 문명사적인 거대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는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이 함께 열린다”면서 기업과 민간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규칙을 따라가던 나라에서 규칙을 만드는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고비만 제대로 넘기면 ‘더 큰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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