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김무성 세종시 발언..김무성의 결심일까?
|
네티즌 칼럼>
|
"세종시법은 잘못된 법이다,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생각할 때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잘못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사죄하고 잘못된 법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게 소신이다"
"12년간 국회의원 생활을 해봤는데 반대할 때 당당히 나서 반대하지 못해 참 후회한 일이 많았다, 예를 들면 세종시 같은 경우가 그렇다, 16대 국회 말 한나라당에 충청도 국회의원이 많았고 '제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는 동료 충청도 의원들 호소에 어쩔 수 없이 그 법에 찬성했다,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 다음에 국회에서 뒤집으려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한나라당이 몰락하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어쩔 수 없이 끌려갔다, 그때는 현재의 (세종시)법처럼 어느 지역에 어느어느 부처가 간다는 법이 아니라 수도를 이전할 수 있다는 근거법이었다, 할래도 할 수 없는 엉터리 법이었다"
작년 10월 23일 김무성의원은 이같은 발언으로 박근혜 의원을 펄펄뛰게 만들었고, 박사모라는 박근혜 의원 팬카페는 김무성을 친박의원에서 제명(?)했다.
이 뒤로 김무성 의원은 중국등으로 외유를 하며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업급을 회피했고, 다만 그가 중국에서 돌아오면 세종시 문제에 대해 최종결심인 "폭탄발언"을 할것이며, 이때 박근혜 의원은 원안주장을 놓고 상당히 곤란해질 것이라는 말들이 나돌았다.
이러한 김무성 의원이 마침내 세종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주재한 부산,울산지역 의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정 총리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자, 김무성의원은 "모임 자체가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자고 모였으면 당당하게 얘기하는게 좋지 않겠느냐. 세종시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생긴 문제이고, 제대로 추진하지 못할 바에는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했던 것이 아니냐"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의 이 발언을 놓고 친박지지자들은 "돌아 온 김무성"이니 하며 최초 세종시법 비판의 태도에서 마치 전향을 한것처럼 해석하는데, 이상하게 난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수정 총대를 맸으면 강력히 해라. 강력히 못하니 원안 주장자들 목소리가 높은 것이고, 따라서 나같은 특수한 입장의 원안 비판자들도 강력히 원안비판 주장을 못하여 입장이 난처해진다"라는 말로 들린다.
친박의 좌장이고 부산경남의 수장 김무성의원으로서 최초 세종시 원안에 대한 강력한 비판은 그냥 해본소리가 아닐것이다. 자신의 신념에서 나온 발언 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발언이란 세종시 원안이란 할래야 할수없는 엉터리 법이라 수정되야 한다는 강력한 발언이었다.
이랬던 김무성 의원이 세종시를 놓고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두세달 만에 입장을 바꾸지는 못한다. 거물급 정치인으로서 "몇일전에는 말 그렇게 하더니 이번에는 다르냐? 당신말은 뭐가 진실이냐"라는 언론등 세간의 매서운 이목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 정운찬 총리 앞에서 했다는 김무성의원의 발언이란 수정안 조항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수정을 하고자 접근하는 태도가 뜨뜻 미지근하다는 말이고 할려면 강력히 하라는 요구다.
세종시 수정을 놓고는 친박의원들은 강력한 단속으로 입조차도 함부로 열지 못하는 입장인데, 수정안의 수장 정 총리를 만난 김무성의원 및 친박의원들, 이들이 앞으로 세종시 수정안과 원안을 놓고 펼칠 입장을 살펴보는 것은 사뭇 흥미로울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출처 투데이 포커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