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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종시, 정치논리로 가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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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오찬간담회 개최…타지역 역차별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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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뜻밖에 너무 정치논리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도지사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나라당 내에서 의견이 다르고 야당 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소속에 따라 완전히 의견이 다른 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차원이 아니고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적 차원인데 이렇게 가는 게 안타깝다”면서 “저는 (세종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고 그런 점에서 많은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 지역과의 역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처럼 세종시 때문에 다른 지역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곳에는 새로운 것을 가져다 놓아야 한다. 세종시는 제한된 원칙에 의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나름의 발전을 정부가 촉진할 것”이라며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기존 지역개발 공약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저 자신도 이 문제에 대해 1년 이상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욕을 먹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대통령된 사람의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수정안 추진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예측 못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 5%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동안 5~6%의 성장을 계속하면 현재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이날 시도지사 청와대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했으며, 박준영 전남지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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