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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오세훈 시장 재출마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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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2.5% vs 47.5%…‘지지하지 않는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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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은 오세훈 서울 시장의 재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차기 서울시장으로 ‘경영전문가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서울시민 158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서울시장은 어떤 경력을 가진 사람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34.3%가 ‘경영전문가 출신’을 꼽았다고 4일 밝혔다. ‘행정관료 출신’(18.7%), ‘정치인 출신’(16.0%), ‘시민단체 지도자’(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재출마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52.5%)’가 ‘지지한다(47.5%)’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근소한 차이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실제로는 더 벌어졌다고 보는게 맞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반면에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사람’이라고 ‘한나라당’이라는 전제를 깔고 묻자 오 시장(40.9%), 원희룡 의원(15.6%), 나경원 의원(9.3%), 정두언 의원(6.2%)순으로 오 시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역으로는 강동구와 금천구에서 오 시장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로는 한명숙 전 총리(31.8%), 송영길 의원(11.2%), 이계안 전 의원(9.2%), 김성순 의원(8.6%) 순이었으나 ‘잘 모름’이라는 응답이 39.2%에 달했다. 한 전 총리는 20대, 30대 연령층, 금천구와 마포구에서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청년실업 등 일자리문제’(35.2%)를 가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서울시민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고비용주거문제’(25.4%), ‘노후불안문제’(16.5%), ‘사교육비 문제’(15.1%) 순.
특히 고비용 주거문제를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로 응답한 계층에서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나 뉴타운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 하루 동안 서울시 거주민 158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시도건수 총 3만 8668통)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2.5%이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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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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