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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쾌거와 숟가락 얹은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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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대유감 작성일 2009/12/28
중형 승용차 100만대 수출효과, 초대형 유조선 180척 수출효과, 63빌딩 30배 규모의 공사.. 400억 달러 규모의 이번 UAE 원전산업의 수주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번 원전수주는 세계 원전시장을 독점한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GE, 일본의 히타치 등을 경쟁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국의 원전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며, 앞으로 원전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뜻이다..
녹색 에너지 필요성 대두에 따라 세계원자력협회는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430기 이상의 원전이 추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금액은 한국의 일년 예산의 5배에 달하는 1200조원에 달한다.. 말 그대로 원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터키와 요르단 등 원전 도입 계획이 가시화 된 국가들부터 민.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의 원전 기술은 가격과 안정성의 면에서 경쟁국인 프랑스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원전수출경험이 전무하고 재처리 과정의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또한 프랑스가 7월 1차 입찰에서 제시한 것보다 낮은 가격을 UAE 측에 다시 제안함으로 인해 한국은 가격 경쟁력조차 내세우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경쟁에서 한 때 프랑스로 무게중심이 실렸다..
이 때부터 정부의 전방위적인 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원전사업에서 경쟁력이 뒤진다면 다른 부분의 메리트를 UAE측에 제시한다는 입장이었다.. 한국 원전을 수용할 경우 우선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조선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군사분야의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6차례의 통화와 친서전달, 특사파견 등을 통해 이를 설득했다..
정부의 집요한 노력의 결과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유력시되고 있다는 낭보가 정해진 것은 19일이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참석차 코펜하겐을 방문 후 귀국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부다비 방문을 요청한다는 연락이 UAE측에서 온 것이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막판 뒤집기를 막기 위해 보안유지 등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아부다비를 방문했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외교활동을 벌인 결과 일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쾌거의 일등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프랑스로 거의 확정이 된 사업을 5개월간의 집요한 외교 노력 끝에 대역전극을 일구어 낸 것이다.. 그러나 이를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시각이 국내에 존재하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아부다비 방문 이전에 한국으로 무게추가 실렸다는 외신을 인용하며 이 대통령의 아부다비 방문을 다 된 밥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폄훼하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되고 있다..
참으로 유치하고 저질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가 없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UAE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부다비를 방문하지 말아야 했다는 것인가? 만일 그래서 프랑스 측의 막판 뒤집기를 허용했다면 그 때는 또 어떤 주장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했을 텐가! 아무리 좋은 성능의 배라도 잘못된 선장을 만나면 좌초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열악한 상황에서 외교적 능력을 통해 일군 성과를 비하해서야 되겠는가!
좌파정권 십 년 동안 우리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내가 보기에 다된 밥에 숟가락 얹는 것은 오히려 그들이 아닌가 싶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으며, 국익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사로잡혀 있는 그들이, 그 알량한 글 질로 남이 피땀 흘려 일군 성과를 그저 비하하고 가로채려면 하려는 야권의 모습이 그렇다는 얘기다.. 이제 더 이상 그런 식의 선동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달아야 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시대유감
출처 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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