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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 파병시 나쁜 결말 맞을것"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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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 기자, advan@todayfocus.kr
▲ <캡쳐 화면>
탈레반이 9일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결정에 대해 '나쁜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하라'며 직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독일의 dap통신이 전했다.
탈레반은 이날 이메일로 배포한 성명서에서 지난 2007년 한국인 봉사단원 납치극 당시 인질을 풀어준 사실을 언급하며 파병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당시 한국은 아프간에서 군대를 철수시키고 다시는 파병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한국이 약속을 어기고 군대를 보낸다면 상응하는 나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 부드러운 대응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레반은 이어 "이런 (한국 정부의) 움직임은 아프간의 독립에 반하는 것이며 동시에 2007년 19명의 인질을 풀어준 데 대한 약속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의 경고 성명에 대해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우리 PRT 경비병력의 임무는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국한될 것이며 민간 주도로 아프간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PRT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파견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대책하에 활동하는 등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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