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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인명사전에 여당인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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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위 측 ‘미리 공개하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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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변호사 - ⓒ독립신문
최근 <친북인명사전> 편찬계획을 발표했던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고영주 위원장이 당시 발표회장에서 있었던 소동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친북인명사전 편찬> 기자회견 직후 '1차 대상자에 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들이 포함하지 않았다'는 참석자들의 거센항의가 있자, 서둘러 폐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1일 <독립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념을 같이하는 사람으로 망종(亡種)이라 생각한다”며 “애국단체에서 있으면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불쾌한 심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친북인명사전 발행은) 지시를 받은 것도 아니고 예산이 충분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애국단체에 와서 난동을 피우는 것은 대단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렇다면(사망자부터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면) 박헌영부터 포함해야지 않겠는가?”라며, 100명의 1차명단을 작성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기자회견시 '1차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10명의 정치인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었다. 이에 보수진영 내에서는 한나라당 현직의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고 위원장은 “12월 하순경에는 발표가 있을 텐데 미리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5,000여명의 '친북반국가행위자들'에 대한 선정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달 말 우선 100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에서 5월 중 ‘친북반국가행위 인명사전’ 제1권을 발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출 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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