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목)로 예정된 ‘친북 반국가행위 인명사전’ 편찬 관련 기자회견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기자회견 주최단체인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 前 남부지검장. 이하 위원회)가 ‘친북좌익인사 북한 보내기’ 운동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위원회는 또다른 단체인 자유시민연대(공동대표: 송영인 外)와 함께 최근 <친북좌익인사 북한 보내기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금일(24일) 조선․문화 등 주요 일간지에 의견광고를 내고, 이른바 ‘친북세력’을 겨냥해 “이제 당신의 꿈을 찾아 北으로 가십시오”라며 “친북좌익인사의 ‘북한 영구 이주제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건국 반세기가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친북좌익인사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그들은 굶주림과 학정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의 실상을 잘 알면서도 대한민국을 북한처럼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에게 애국심이나 국가발전에의 기여를 바라는 것은 百年河淸(백년하청)”이라며 “그들에게 준법을 권하는 것도, 제재를 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을 피하고 반국가행위를 서슴지 않는 그들을 무한정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그들은 어떤 점에서 북한의 핵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사회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또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위해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논의를 해야만 한다”며 “이런 고뇌를 담아 ‘친북행적이 뚜렷한 좌익인사들의 북한 영구 이주를 허락하는 제도’를 만들 것을 정부와 우리 사회에 진지하게 제안한다”고 했다.
특히 “그들에게 북한 영구 이주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도 지극히 온당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친북․반국가행위자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결과에 따라 그들에게 북한 이주를 권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들이 이주를 원할 경우, 그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며 “이 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불어 광고하단에 26일 기자회견을 소개했다. 결국 이날 회견에서 발표된 ‘친북명단’에 담긴 인사들을 북한으로 이주시키자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갈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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