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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해법? 제도권에 앞서 국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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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실과 국민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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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천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추진본부장
제도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실과 국민의 힘이다.
나는 민주화보상법개정안의 통과를 바라면서 이 자리에 있다. 참으로 법안의 개정이 쉽지 않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맞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오늘 참았던 글을 올려 놓았다. '민보상법'은 좌파정권이 주도하고 한나라당이 들러리에 나선 법안이라고 했다. 결코 정치적이든 어떤 현태로든지 한나라당이 '민보상법'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5.18은 더욱 더 험난한 길이다. 대한민국 건국 60년사를 끊임없이 부정했던 북괴와 남한의 좌익종북세력들이 있는 한 해법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5.18에서 들어난 모습은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김일정, 김정일 그리고 김대중을 추종했던 무리들의 합작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5.18 이전에 12.12 쿠테타 사건으로 명명된 일이 있다. 그것을 정승화가 아닌 전두환으로 뒤집은 정권이 노태우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5.18이 폭동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뒤집어 놓은 정권이 바로 김영삼이다. 지금도 그 당시의 정치권 인사들이 정계에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밝혀진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제도권의 저항인 것이다.
5.18의 진실을 아는 분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곧 정의는 아닌 것입니다. 정의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 출렁거릴 수 있습니다. 그 현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가 찾고자 하는 진실에 가깝게 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 그속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런 진실이라는 것을 국민 속에 그리고 역사 속에 착상시켜야 진정한 우리가 추구하는 그런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방식일 것입니다.
격렬하게 투쟁하고, 세상을 향해 혹은 제도권을 향해 진실을 밝히라고 목청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득권을 가진 층은 결코 그 끈을 쉽게 놓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따지는 것은 그들에게 불필요한 것입니다. 그들이 잡은, 그들이 자리하는 의자에서 결코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진부한 말이지만 힘을 모아야 합니다. 어떤 이슈를 가지고 단합된 힘이 있어야 합니다. 5.18 무장폭동의 진실을 알리고, 그동안 그것으로 인해 벌어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힘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단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제도권은 철옹성 같은 기존의 질서를 지키고자 합니다. 어느 누구도 제도권에서 5.18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5.18의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픈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을 지난 몇 달 사이에 충분히 학습했을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고소/고발을 남발하던 5.18관련단체의 납작 엎드린 모습- 그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고, 눈치 있는 사람은 지금 밝혀지는 5.18의 말들이 진실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그 별로 없는 방법중의 하나가 바로 국민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는 바로 단순한 증언록이 아닌 5.18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그 증거를 국민에게 눈과 귀를 통해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제도권을 움직이는 큰 힘을 비축하는 방법 중의 하나겠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통한 국민의 힘은 제도권의 안주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을 움직이려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거대한 5.18, 5.18로 인해 벌어진 숱하게 많은 잘못된 역사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전부를 부정하는 음모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감히 그것을 고치려는 시도를 '혼자' 혹은 '독불장군'식의 발상은 제도권에 빌미만 줄 것입니다. 진실은 이미 밝혀졌고, 승리한 전쟁이라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또 다른 패배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힘들지만, 국민들을 움직이기 위한 현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록 늦게 가는 모습일 수가 있지만, 지금의 현실을 잘 살펴본다면 방법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다 이긴 전쟁, 돈키호테 같은 나로 인해서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반쯤은 승리를 향해 더 나아간 것입니다.
09.11.19. [강재천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추진본부장: http://cafe.daum.net/chunyuok-okok]
(뱀발) 이제 전면에서 투쟁을 하겠습니다. 후원/참여....부탁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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