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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보수적 가치 없이 눈치만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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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북관, 보수적 가치와 달라.. <나라사랑 음악회>는 고 박세직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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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 이른바 애국시민단체들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당했다. 당시 정권과 이념적 성향과 가치관을 달리했던 이들은 많은 고초와 고통을 당하면서도 자유대한민국의 건재를 주장하며 차디찬 아스팔트를 누비고 권력과 맞섰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이들은 많은 일들을 해냈고 보수우파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섰다. 지금도 이들은 자유시장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며 북한의 인권탄압과 남침 야욕에 대해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좌파정권에 맞서 싸우며 보수정권을 창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킨 이가 있다. 바로 양영태 박사다.
양 박사는 '대한민국 인맥왕'이라 할 정도로 많은 인력자산과 함께 수많은 일들을 해왔다. 또 치의학 박사와 대통령 주치의,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자유언론인협회 협회장·인터넷타임즈 발행인,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등 많은 일들을 도맡아왔다.
<독립신문>은 제4회 나라사랑음악회를 기념해 '아스팔트 우파'의 대표주자이면서 '(現)서울글로리아합창단 단장·상임지휘자'인 양영태 단장을 만나봤다.
▲(現)서울글로리아합창단 단장·상임지휘자 양영태 단장, 이번 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4일 여의도에 있는 양 단장의 치과병원에서 진행됐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양 단장은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았다. 평소와 나름없이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던 양 단장은 친숙한 모습의 치과의사 선생님이었다.
- 이번에 개최하는 <나라사랑 음악회>는 어떤 취지인가?
"노무현 정권의 노골적인 친북좌경화 정책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12월 4일 당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하여 투쟁했던 애국 국민들과 함께 처음으로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했다. 금년이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한지 벌써 4년째가 된다."
"노무현 정권 시절 2003년부터 대령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좌파종식을 위해 애국시민단체와 함께 거리를 나섰다. 이때 좌파정권인 노 정권은 우파단체를 집중 공격했고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투쟁은 하지 않고 정권의 눈치만 보는 때였다. 이때 대령연합회의 서정갑 회장이 우파세력을 리드했고 조갑제 대표가 이론 무장을 시켰다. 당시는 피나는 투쟁이었다. 노 정권의 노골적인 탄압과 억압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분들을 위로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애국심으로 평생 나라를 위해 봉직하고 지난 10년간 김·노 정권과 투쟁하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굳건하게 나라를 지켜왔던 ‘88서울올림픽 영웅’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를 위한 추모음악회다. 그래서, ‘서울글로리아 합창단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합창단이 연합으로 가신님의 소담스럽고 아름다운 애국심을 기리며 소박한 추모음악회를 갖게 되었다"
-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서슬퍼렇던 노무현 친북정권 아래서 나라사랑음악회 연주회 장소마저 찾기가 힘들었다. 지난 2006년 영산아트홀에서 겨우 시작했고, 2007년에는 영산아트홀 마저 빌리기 쉽지 않았다. 대선을 앞두고 우파합창단의 음악회는 하기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고야 비로소 작년부터 마음 편히 KBS홀에서 연주하게 되었다"
- 음악회를 하려면 상당한 경비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충당했는지?
"애국시민단체를 위한 음악회를 위해 사비를 털어서 하게 되었다. 서울 글로리아 합창단은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애국을 위해서 이들은 모였고 애국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모인 만큼, 초기에는 단원들과 내가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하게 되었고 대부분은 사비를 털어야 했다. 이번 음악회는 다행히 작은 광고를 받아 할수 있게 됐다."
- 이번 음악회가 故 박세직 전 회장의 추모 음악회가 된 이유는?
"그것은 간단하다. 국민장으로 치루어야 할 사람은 그리 하지 못하고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사람은 단지 대통령이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國民葬 된 것에 대한 항의 표현이자, 가신님에 대한 추모의 차원이다."
"또 지난 8월에는 반정부 선동을 타계하기 전까지 일삼았던 김대중씨가 대통령이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國葬이 되었으며 안장자리가 없었던 동작동 현충원에 억지로 끼워 안장까지 해야 했던 대한민국 국가 유공자 장례예식에 대한 모순을 처절하게 느꼈다. 진정으로 애국하며 평생을 국가에 공헌하고 헌법에 명시된 국가정체성을 굳게 지키면서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국가’의 명운(命運)을 바꿔놓은 올림픽 영웅 고 ‘박세직’ 전 향군회장의 급작스러운 서거에는 國民葬이 아닌 향군장으로 치러졌다. 육군장성, 체육부장관, 총무처장관, 서울시장, 안기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의 국위를 만방에 떨친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써 나라에 헌신한 사람에게는 국민장을 행하지 못했다. 그것이 이 추모회를 만들게 한 이유다."
- 보수정권으로 정권교체가 됐지만 아직도 한나라당과 정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나라당에게 문제가 있다. 명확한 가치관과 이념적인 스펙트럼이 없이 민주당에게 끌려다니고 그저 눈치만 보면서 엄살를 부리고 나약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파적인 강인한 신념과 국가정체성에 대한 의지가 결여돼, 투쟁하려 하지 않고 민주당의 깽판 정치에 휘말리고 있다. 18대 국회를 봐도 알 수 있다. 완전 깽판 국회인데 이것을 통제할 만한 강력한 제어장치가 없이 민주당 등 야당의 고성과 폭력, 생떼쓰기에 한나라당은 자기 몸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여당에게 국민들은 과반수 이상의 힘을 실어주었지만 한나라당은 그 힘 조차 쓰지 못하고 끌려 다니기를 거듭하고 있다. 모든 정치는 타협과 대화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을 경우 궁극적으로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자기 밥그릇 싸움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어 개탄할 따름이다"
- 그러면 한나라당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적으로 재대로 된 보수적 가치가 내재되지 않은 채 눈치만 보는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져 각 계파별로 자기 밥그릇만 챙기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기회주의적인 의원들과 이념적으로 회색지점에 서 있는 사람들이 우파적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표가 1년 6개월 동안 내부에서 자기 주장을 펴고 있어 더더욱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 예전에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것으로 안다. 박 전 대표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사실 박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 그를 지지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김정일과 만난 것과 김대중씨를 만나는 것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박 전 대표의 대북관과 이념에 대한 견해가 (나와) 달랐음을 알았다. 박 전 대표는 한번도 공식석상에서 김정일을 비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북한 핵실험과 금강산 피격 사건, 개성공단, 황강댐 사건 등 북한의 만행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거대 여당으로써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박 전 대표의 행보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 전 대표는 경선에서 깨끗히 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명박 정부 1년 6개월 동안 박 전 대표는 여러차례 러브콜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친박계 역시 각종 현안에 발목잡기가 일쑤였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야당인 민주당에게 끌려다니는 원인을 제공했고 지금도 한나라당은 불안한 형국이다. 이제라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친박계이고 친이계고 똘똘뭉쳐 보수적 가치를 내세우는 보수정당의 모습을 줘야 한다."
▲ 양 박사는 최근 한나라당의 행보와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파 내에서 이 대통령의 노선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8.15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중도실용의 개념은 이념적인 중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통합을 위해서 만든 장치라고 생각한다. 우파적 가치는 변하지 않고 그 틀만 변화시켜 분열돼 있던 국민들의 마음을 통합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 끝으로 애국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이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아스팔트 우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애국시민들은 온 힘을 다해 좌파정권 종식을 부르짖었으며 행동 해왔다. 우파정권의 창출의 일등공신은 서정갑 본부장과 조갑제 대표와 여러 애국시민들이다. 이들은 10년여 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고 지금도 좌파척결을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이 분들이 있어 자유대한민국은 건재할 것이며, 이 분들이 있어 아직도 대한민국은 살아있다. 지난날 나와 함께 아스팔트를 누볐고 지금도 애국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와 여러 애국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독립신문 김영덕 기자 (ghost72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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