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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 주변에 문화시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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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인터넷연설 1주년 맞아 ‘문화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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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라디오·인터넷연설 1주년을 맞아 “4대강이 만들어지면 그 주위에 많은 문화적 시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TBS·TBN) 및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를 통해 녹화방송된 제2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저는 우리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크게 넓히고자 한다”며, “지역·계층 간 문화향유의 불균형을 크게 줄이고, 농촌·산촌·어촌 전국 어느 곳에서나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후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예산만 늘린다고 해서 바로 문화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기에는 특별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이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4대강 살리기와 관련된 발언임과 동시에 문화강국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내 삶 속에서 문화란 행복과 여유를 뜻하는 것이었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영화와 책을 마음껏 보고 읽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다”고 자신의 경험을 일일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에 입사해 받은 첫 월급으로 중고카메라를 사고 간부 직원이 되자마자 오디오 세트를 가장 먼저 구입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해외 출장 시 국내에서 부터 미리 계획을 짜서 음악회와 예술작품을 보러 다니기도 한 경험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 “예산만 늘린다고 해서 바로 문화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문화국민이 되고 세계시민이 될 때 진정한 문화국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13일 첫 전파를 탄 이 대통령의 라디오·인터넷 연설은 대외적으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정책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적인 소통의 창이 되고 있다”면서 “연설 모니터단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이 대통령 연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출 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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