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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 발견 즉시 신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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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실전 방불 ‘화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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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공(水攻)에 이어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군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군·경 합동으로 ‘2009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12일부터 시작돼 수도군단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화랑훈련은 대침투작전 및 국가 중요시설과 도시 기반시설 방호훈련, 재난대응 실제훈련 등 전·평시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 침투와 국지도발 전시전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통합방위 작전태세 확립을 위해 병력과 각종 장비가 실제로 동원된다고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리적 여건상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으며 우리나라 군 병력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한반도 안보의 요충지”라며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완벽한 방위태세 확립이 요구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특히 “이번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전투모에 적색띠를 착용한 대항군(적군)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측은 도민들이 대항군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출 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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