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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방사능 위험성 노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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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유출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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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전문가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박사가 "북한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핵실험 규모가 커져 북한 주민들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의 악영향이 지금까지보다 더 심각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표적 안보문제 연구기관 랜드(RAND) 연구소의 군사 문제 전문가인 베넷 박사는 29일 미 언론을 통해 "북한이 핵문제등으로 국제 사회에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정책을 구사하는 것을 고려할 때 3차 핵실험시에 핵융합으로 고속 출력 강화기술을 이용하면 방사성 물질 유출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1차 핵실험 후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었지만 2차 핵실험시 핵폭발 장소를 철저히 막아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없었다"며 "그것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배려에서라기 보다는 핵실험의 세부사항을 국제사회에 알리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규정했다. 참고로 북한은 2차 핵실험이 ‘방사능 유출이 없는 주체적인 과학적 타산과 계산으로 이루어진 안전한 실험’이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방사능 물질은 장기간 인체에 잠식해 있다가 암, 기형아 출산,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마약밀수 같은 불법 행위를 적발하거나 공항과 항만에서의 안전 검색 등과 같은 비의료 분야에서의 방사능 노출 위험성에 대한 회의를 연다.
독립신문 홍효성 기자 (gytjd9191@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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