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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신임 법무 “우리체제 부정세력 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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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집단행동은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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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신임 법무부장관이 30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다수의 위력이나 폭력적 방법을 동원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은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법적 판단 외의 사유로 미봉적이거나 온정적인 처리를 반복한다면 법질서 확립은 결코 달성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진 법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수호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법질서 확립 ▲따뜻한 법무행정 구현과 인권보호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법무․검찰 등 4대 핵심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아직도 북한은 핵개발 등을 통해 안보를 위협하고, 우리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남아 있으며 뇌물사건과 토착비리 등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와 민생ㆍ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도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정부패가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해치지 못하도록 보다 강도 높고 효과적인 근절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법과 질서가 바로 서고, 부정과 비리가 발붙일 곳 없는 사회가 세계 일류 국가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비민보세(裨民補世)’, 즉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백성의 삶에 도움을 주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직원들에게 ‘국민을 섬기는 선진 법치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당부했다.
한편 대검 공안부장과 중수부장, 법무부차관 등 법원·검찰 내 핵심요직을 거친 이귀남 신임 법무부장관은 특수·형사·공안 등 검찰수사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능력을 검증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신문 류현태 기자 (saheji@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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