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변협, 박원순 때문에 내부갈등
|
박원순 옹호성명에 상임이사들 집단반발
|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당한 아름다운재단 이사 박원순 씨를 둘러싸고 내부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아시아투데이 등 일부 언론이 법조계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 문제가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회장과 상임 이사들 간 내부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변협이 김 회장 명의로 박 이사를 옹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변협 상임이사들이 상임이사회를 보이콧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지난 25일 매주 1회 열리는 정례 상임이사회에서 상임이사 10여명이 집단 불참해 이사회가 무산되기까지 했다.
박 이사를 옹호하는 김 회장은 22일 이사진에 성명을 발표하자고 제안했으나, 10명의 이사 가운데 4명이 이메일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나머지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성명 발표 1시간 전까지 임원진 내부통신망에는 반대 의견이 계속 올라왔지만 김 회장은 성명 발표를 강행했다고 한다.
결국 이에 반발한 상당수의 이사들은 25일 김 회장이 소집한 이사회에 불참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변협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는 1명만 참석해 이사회가 무산됐다”며 “이사진의 보이콧으로 이사회가 무산된 것은 57년 변협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