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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총리, 북한·이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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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핵확산 방지에 추가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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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총리가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주장하고 나섰다.
브라운 총리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들 두 나라들은 유엔결의사항 불응 시 더욱 강화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성공해 왔던 핵무기 확산 저지노력이 역전될 위기에 놓였다”며 “핵무기 비확산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국이 핵 비보유국의 민간 핵발전 이용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기후변화, 핵무기 확산, 테러리즘, 빈곤 등 세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면서 “각국 정부가 작년 세계적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모든 당면 문제들을 다루는 데는 아직 역부족인 상태”며 “강국들이 다시 협력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세계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총리는 각국이 오는 12월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조약 타결을 위한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꼭 참여해야 하며,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더욱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립신문 류현태 기자 (saheji@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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