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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만 이해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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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生命에 침묵하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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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북한의 수공(水攻)'과 관련,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은 8일 "국민의 생명(生命)에 침묵하는 정부, 자격이 있는가?"라는 논평을 통해 "정부 또한 북한의 책임에 대해 끝까지 물어야 함이 옳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6명이 실종·사망한 중대 인명 사고에 대해서 정부측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며 "정부는 즉각적으로 예고 없이 ‘물폭탄’을 자행한 북측에 책임을 묻고 사고 조사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함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국방부가 '아직은 북한의 수공으로 볼만한 징후가 없다'고 밝힌 점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국민의 목숨 6명을 앗아간 참사가 ‘수공 징후’가 아니라면 수도권이 물바다가 된 다음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겠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통일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낸데 그쳤다"라면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에 대해 북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안"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언제까지 ‘북한의 입장을 이해’만 하며 우리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방관자적 모습만을 유지하는지 냉철히 지켜볼 일"이라고 강조한 뒤 "‘남북화해’와 ‘대북원칙’ 사이에서 줄타기를 거듭하며 감상적인 통일관을 견지하는 것이 통일부의 기본 방향인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아울러, "통일부의 최근 움직임과 대응들은 근본적인 의문을 들게 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밝힌 뒤 "일방적으로 끌려가고 있는 수동적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냉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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