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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죽기 전 박지원에게 유언 남겼다는데? 글쎄올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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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칼럼]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 탓이나 하는 민주당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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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DJ 서거후 적자 논쟁으로 시끄럽다.너도 나도 모두가 자신만이 DJ의 정치적 이념을 계승해 나갈 적자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동영 의원은 워싱톤 내셔날 프레스 클럽이 오는 18일 DJ의 대타로 자신을 초청한 것을 두고 미국의 언론계까지 자신을 DJ의 정치적 후계자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과연 NPC가 DJ로 예정되었던 연사를 정동영의원으로 대체한것이 그러한 의미 때문일까?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다. 아전인수식의 해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정 의원은 지난번 뷰티 협회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당시부터 NPC측과 접촉을 해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PC가 설정한 주제가 대북 관계이다. D.J정권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김정일을 만난 사실이 있는 정 의원이다.
단지 NPC가 설정한 주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정의원이기때문에 초청을 한것일 뿐인데 웬 DJ 적자 타령인지!
여하튼 DJ 적자 타령을 시작한것은 박지원 의원이다.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야4당이 단합하라.” 는 것이 DJ의 마지막 유언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과연 김대중이 죽어 가면서 박지원에게 그런 유언을 했겠느냐? 하는 의혹이 민주당과 정동영 진영에 맴돌고 있다.
우선 병상에서 겨우 식구들과 눈 맞춤정도를 할정도의 병세를 유지했다는 DJ가 아닌가? 물 한모금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던 병상의 환자가 박지원에게 “ 정 대표를 중심으로 그것도 민주당만이 아닌 야 4당이 단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니…? 글쎄 올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때문일까? 정동영 의원의 지지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박 지원이 거짓주장을 DJ의 유언으로 포장해 늘어놓고 있다” 는 비난이다.
뿐만 아니라 동교동계의 막내라는 장성민을 비롯해 동교동계의 원로라는 인물들까지도 박지원 의원의 처사에 반기를 들고 있다.
살아 생전에도 정치적 2인자는 물론 자신의 정치 후계자를 양성한바가 없는 DJ이다.
또 죽음을 마지한 마지막 순간에도 MB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며 국민을 선동하며 정치 활동을 지속했던 DJ가 아닌가?
재산 처리에 대한 유언장조차도 남기지 않았다는 DJ이다.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서 박지원 의원에게만 그와같은 유언을 남겼을리가 만무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여기 저기서 자신이 DJ의 적자라고 손들을 들고 나서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DJ의 적자는 박지원 의원이 아닐까 싶다.
청와대시절에는 代통령 노릇까지 하던 인물이 아닌가 말이다.
당연히 DJ의 유언정치의 주인공은 박지원이 되어야 하건만 엉뚱하게 정세균 대표를 포스트 D.J로 거론해 초상집을 시끄럽게 만든것인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다.
또다시 2인자의 자리를 노리며 중국 진시황 시절 2인자 노릇을 하던 환관 조고의 모습을 재연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여하튼 DJ 사후 적자 논쟁을 펼치는 당사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안타깝기가 그지 없다는 생각이다.
우선 정동영 의원만해도 그렇다. 지난 대선에서 DJ의 후광이 부족해 엄청난 표 차이로 낙선을 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자칭 Post DJ를 자처하는 인물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지?
소위 대권을 꿈꾼다는 사람들이 호남 공화국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한심스럽다는 말이다.
민주당이란 본래 이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기때문일까?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DJ를 의회주의자로 치켜세우며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외친 사람들이다.그런데 국회 개원식 첫날 고작한다는 짓거리가 국회내에서 피켓 시위라니 말이다.
여하튼 개헌론이 또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다.대통령에게는 외교, 국방, 그리고 국회에서 선출한 총리에게 모든 권한 부여하는 이원 집정체제를 만드는 것이 이번 개헌 법안의 골자라고 한다.
그 때문일까? 차기 대통령 1위로 손꼽히는 박근혜 전대표를 겨냥한 법안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물론 현재 대통령 중심제로 되어있는 대한민국 헌법에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력이 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행정, 사법, 입법이 상호간 권력을 견제하는 삼권분립에서 시작 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삼권의 수장은 국무총리,대법원장, 국회의장이다.
대통령은 3권 위에 존재하는 법적 위치를 갖고있다.5년 단임제로 되어있는 대통령의 임기에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엄청난 권한에 비해 대통령이 실제로 일을 할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다. 현재 대통령과 관련된 법이 이처럼 엉망이 된이유는 대통령 병에 걸려있던 3김씨들 때문이다.
나이탓에 혹시나 자신들에게 대통령 차례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앞세워 만들어 놓은 법안이기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한국의 정치판이 개판이 되고 있는 이유가 법때문일까 하는 점이다. 우선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면 무엇을 하나 싶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부터가 법을 알기를 우습게 아는 판국에 말이다. 국회에서 오햄머를 들고 설쳐대며 문짝을 부셔대는 이유가 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들 때문일까?
공권력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경찰을 죽여도 민주화 유공자가 될수 있는 나라에서 허구헌날 법 타령이니 웃긴다는 말이다.
공부 못하는 학생 연필 탓하고 실력없는 목수 연장 탓한다고 하던가? 때문에 깽판이나 쳐대는 것을 국회의원의 직무로 착각하는 한국의 정치인들은 허구한날 개헌 타령이나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개헌보다 시급한 문제는 정치인들의 자질 개선이라는 생각이다.
ㅁ www.usinsideworld.com - 이규철 칼럼니스트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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