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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는 그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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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여 망하기 직전인데 사장 자리를 유지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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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KBS 사장이 해임 위기에 놓인 엄기영 MBC 사장에게 “결코 스스로 물러나지 마라”는 장문의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 인터넷에는 “최소한의 도덕관념도 없는 발언”이라는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이디 ‘gebara2’는 “한겨레신문 사장할 때 이회창 아들 군대 안 보냈다는 칼럼을 써 노무현 당선 일등 공신으로 KBS 사장이 된 사람인데 알고 보니 자기 두 아들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군대를 면제 받았다”며 “이런 사람이 정치적 중립성 운운하다니 정말 도덕관념의 부재와 어처구니없는 독선적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donghae2001’도 “한겨레 논설위원으로 편중되고 왜곡된 논리를 펼쳐 KBS사장까지 한 사람인데 어찌 이 같은 말만 하는거요? MBC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여 망하기 직전인데 사장 자리를 유지하라니 이해가 않된다”고 말했다.
이이디 ‘kangksks2003’ 역시 “엄기영은 몰라도 정연주 너는 입 다물어라! 자기자식은 미국 시민권 따 놓고 한겨레에 있다가 노무현한데 발탁되어 한게 뭐 있나? KBS를 노조가 장악하게 만들어 가장 공정성이 결여된 KBS를 만들지 않았나?”며 정 전 사장을 비판했다.
계속해서 ‘goyw1@Y’는 “정치적으로 임명된 사람이라면 주군이 물러나면 따라 물러나야지 부슨 변명이 그리 많으냐? 이러니까 좌파가 정권 잡기 점점 어려워지는 거다”며 “정말 매너 없는 사람이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정 전 사장은 31일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엄기영 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저들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폭로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역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클레인으로 당신을 강제로 들어낼 때까지 그 자리에서 의연하게 버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신의 모습이나 인품이 신사여서, 이런저런 모멸에 ‘에이 더러운 것’, ‘나쁜 사람들’, ‘그냥 떠나자’고 할지 몰라 걱정”이라며 “그러나 그렇게 내던지고 나면, MBC는 어떻게 되며,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겠나”라고 물러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최시중 방통위원장에 대해 "‘방통’ 위원장 자리를 ‘방송대통령’ 자리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조선왕조 때 참수형을 집행한 ‘망나니’가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이어 “감사원 망나니들이 거짓, 왜곡 감사로 골탕 먹이는 짓을 할 수도 없고, 배임죄 등 세금 소송문제도 없으니 나보다 엄청 ‘좋은 조건’에 있다”면서 “MBC노조 있고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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