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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뚫는 ‘하이선' 초속 53m 초강력 태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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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근 해상서 북상...7일 한반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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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0.09.04 09:47
7일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로 서북서
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90km, 최대 풍속은 ‘강' 수준인 초속 43m이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하루 뒤인 5일 오후 3시에는 최대 풍속이 초강력 태풍에
근접한 초속 53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강력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54m 이상인 태풍
을 말한다.
현재 이동경로에 따르면, 하이선은 7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대구와 춘천 등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
로 가로질러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하이선은 서해상으로 통과한 8호 태풍 ‘바비’나 동쪽 지방에 치우쳤던 9호 태풍 ‘마이삭’과 달리 내륙을 가
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중남부 지역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6일부터 하이선
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이날 새벽부터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선(HAISHEN)‘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출처;조선덧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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