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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민통합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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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4주년 경축사’에서 집권 후반기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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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60년'을 기념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 64주년 경축사’에서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중시하는 이유는 美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국민 분열이 극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최고 목표인 선진인류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국민의 통합된 힘이 필수라는 현실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국민통합 방안으로 첫 번째로 내세운 것은 탈이념에 기초한 ‘중도실용’과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친 서민정책’이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우리가 중도실용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것이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화합과 통합의 구심력을 만들어내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도의 개념에 대해서는 “둘로 나누어 보았던 자유와 평등,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복지, 민족과 세계를 모두 상생의 가치로 보자는 것”이라고 언급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친서민정책과 관련해서는 소득, 고용, 교육, 주거, 안전 등 ‘국민 민생 5대 지표’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중도실용 친서민정책외에도 △정치개혁 △대북정책에 관한 국정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시할 정치개혁은 ‘깨끗한 정치’와 ‘생산적 정치’로 요약할 수 있다.
권력형 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의지를 밝히고, 이와 함께 행정구역 개편 등 제도적 개선안과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비능률적인 정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정치․경제․군사․안보 분야에 걸친 폭넓은 제안이 있게 된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 분야 등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거듭 밝힐 계획이다.
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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