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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이명박카페 대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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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명예훼손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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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단체 사무실 앞에서 소동을 벌인 안티이명박 카페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안티이명박 카페 대표인 백은종 씨는 지난달 30일 <국민행동본부> 사무실 앞에서 노상 기자회견을 갖고, 이 단체 서정갑 본부장에 대해 “테러수괴” “무덤을 파서 불태우겠다” “자살하라” 등으로 비난을 퍼부으며 소동을 벌였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백은종 안티이명박카페 대표 ⓒ독립신문 동영상 캡처
그는 국민행동본부 측이 ‘대한문 앞 분향소’를 철거한 것에 불만을 품고, 아고라 등 인터넷공간에서 ‘초심’이란 필명으로 서 본부장을 비난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
이에 국민행동본부 측은 지난 주 백 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이후 피고소 사실을 알게된 백 씨는 아고라에 “[긴급] 테러수괴 서정갑이 명예훼손으로 고소 하였습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아고리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이 글에서, 먼저 “경찰서 싸이버 수사팀에서 통보가 왔다”며 “오늘 오전에 서정갑이 명예 훼손으로 고소 하였으니 조사 받으러 경찰서에 나오라는 전화였다”고 밝혔다.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올라온 백 씨의 관련글.
이어 “테러수괴 서정갑을 체포 구속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과 경찰이 적반하장으로 대한문 분향소 피해 당사자를 명예훼손으로 조사하겠다니 이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라며 “경찰이 누구의 눈치를 보느라 체포하지 못하는 테러수괴 서정갑과 그 하수인을 직접 체포해서 경찰에 인계 하려는 정당한 행위를 고마워해야 할 터인데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몰아서 조사나 받으러 나와 달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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