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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엔터주, 주가 주루룩···해뜰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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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 연초 이후 주가 48.3% 하락…에스엠도 33.4% 떨어져
"연이은 엔터산업 악재·한일관계 악화…밸류에이션 하락"
2019-07-27 06:00
백서원 기자(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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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3대 연예 기획사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연예계 사건사고
여파, 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겹친 결과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보다는 대
외 요건과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게티이미지뱅크
국내 3대 연예 기획사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연예계 사건사고 여
파, 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겹친 결과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실적보다는
대외 요건과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스엠은 전장 대비 1.42% 상승한 3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도 3.63% 오른 2만14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소속 걸그룹 ITZY의 두 번째 MV 티저가 공개되
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다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도 큰 폭 하락(-4.90%)을 이어갔다. 올해 1월 4일 종가 4만8900원까
지 올랐던 와이지 주가는 현재 2만5250원으로 무려 48.3% 쪼그라들었다. ‘클럽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
로 연일 논란이 터지며 상장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에스엠은 연초 5만3600원에서 33.4% 줄어
들었다. 4월 말까지 선방했던 JYP도 이후 30만원대가 무너져 현재 21만원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일본 수출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와이지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1.4% 빠졌다. 같은 기간 에스엠은
10.3%, JYP는 7.1% 줄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달에도 3대 기획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최근 에스엠의 목표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JYP의 주가를 기존 3만
8500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연이은 엔터업종 관련 악재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엔터
업종 센티멘트 하락 등이 반영됐다.
유성만 연구원은 “에스엠의 주가는 적자 자회사들에 대한 우려감 및 행동주의 펀드 이슈, 최근 한일관
계 악화에 따른 일본 내 활동제약 가능성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에스엠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서 향후 주가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JYP에 대해선 “연초부터 이어진 엔터산업의 악재와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내 케이팝 활
동 제약에 대한 우려감이 엔터업종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JYP의 펀더멘탈은 경
쟁사 대비 양호하지만 전반적인 엔터업종 하락 영향을 받아 이 회사 주가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
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엔터업종의 특성상, 실적보다는 대외 요건 완화와 새로운 이벤트 발생이 주가 반등의 동력
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엔터·레저 업종은 대표적인 하이 멀티플 업종에 속한다”면서 “특히
대외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 다수로 미중 무역 전쟁, 일본 경제 제재는 해당 업종에 대한 투
자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 요건의 완화,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
지 엔터·레저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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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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