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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국가인권위원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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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위원장에 공개질의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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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위원장으로 있는 탈북자 단체 ‘북한민주화위원회’가 현병철 신임 국가인권원회(이하 인권위) 위원장에게 북한인권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10일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질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질의서에서 “병원에 실려 가는 환자 가운데는 상처가 경미한 환자도 있고, 목숨이 경각에 달한 중환자도 있다. 같은 환자라고 해도 목숨이 경각에 달한 환자나 어린아이들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도리이자 의무”라며 “지금 한반도 북쪽에는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2000만의 주민들과, 김정일 정권에 의해 임의로 구금돼 가족까지 해체된 채 죽어 가는 20만 명의 정치범들이 있다. 국가인권위가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들의 인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위원장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 아래 관련기사 참조)을 겨냥, “대한민국을 해치기 위해 김정일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간첩들과 친북좌파들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한인권법을 하루빨리 제정해 김정일 폭정아래 죽어 가는 북한 주민들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현 위원장에게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및 고문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대북지원식량의 군량미 전용 등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측은 11일 오전 11시 인권위 사무실을 방문, 위와 같은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현 위원장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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