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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中 희토류 의존도 줄이는 보고서 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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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비 기자
입력 2019.05.30 10:08
미 국방부가 중국에 대한 희로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중국이 희토
류를 미·중 무역전쟁 카드로 활용하려 하자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미 국방부는 의회에 희토류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방부 대변인
인 마이크 앤드루스 중령은 로이터에 ‘방산물 생산에 관한 법’ 3조에 따른 희토류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국방부가 지속해서 노력했다는 걸 보여준
다고 말했다. 앤드루스 중령은 "국방부는 대중 희토류 수입의존 감소를 위해 대통령과 의회,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따로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은 희토류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리는 희토류는 군사장비 생산을 포함한 첨단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라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대상 목록에서도 빠져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기, 액정표
시장치(LCD)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희토류 생산업체를 시찰하고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자원"이라는 경고성 발언
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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