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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구르족 지도자 가족 내세워 부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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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시절 공산주의 수법, 위구르 망명정부 “얼마나 다급하면 이런 비인도적 쇼를, 독립투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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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워싱턴) 민주화로 나아간다는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식들이 부모를 고발하는가 하면 반인륜-패륜 범죄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CCTV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세탁업소를 경영하며 위구르족 독립과 ‘자유 위구르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레비야 카디르 여사(62, Kadeer) 가족들이 출연, 카디르 씨를 비난하는 방송을 계속 했다.
현재 위구르족 자치지구인 신장과 베이징에 살고 있는 카디르 여사의 아들과 딸, 남동생 2명과 가족들은 중국 정부의 감시 아래 살고 있다.
이날 카디르 여사의 딸 록싱굴이 CCTV에 등장, “위구르 시위사태 배후에는 내 어머니인 카디르와 그를 추종하는 국내외의 민족분열주의자들이 조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주 카디르의 딸 록싱굴이 썼다는 어머니를 비난하는 편지를 보도 한바 있다. 그러나 이 편지가 보도되자 많은 중국 사람들이 “가짜”라고 쑥덕거렸다.
중국 정부를 비아냥대는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는 이날 카디르 가족들을 몽땅 TV에 등장시켜 편지가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쇼를 한 것.
록싱굴은 TV에 나와 “언론에 보도된 편지는 가짜가 아니다. 오빠 삼촌들과 상의해 내가 쓴 것”이라고 밝히면서 어머니를 또한번 비판했다.
록싱굴은 편지를 통해 “어머니 당신 때문에 지난 7월 5일 위구르 유혈사태가 발생했으며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주택과 상점이 파괴되고 민족 분열을 가져 왔다. 이제 투쟁을 멈춰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신장 위구르 폭동사태는 176명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 700여 명이 체포되어 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이런 처사에 대해 워싱턴에 있는 위구르 망명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독립 투쟁은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계속 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이 얼마나 다급하면 이런 비인도적인 쇼를 하겠는가?” 하고 비난했다.
ㅁ www.usinssideworld.com -취재부- 박주선 기자
출처 인사이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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