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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THE REVIEW-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 영문판 출간 첫날, 초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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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주문 몰려들어- 영문판 전자책 곧 아마존에서 판매
BTS와 관련된 책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김영대 평론가의 ‘BTS: THE REVIEW-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RHK)영문판이, 전 세계에서 주문이 몰려들면서 출간 첫날 초판이 완판됐다.
책은 미국 시애틀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미국 팝과 K-팝의 시장의 동향을 지켜보며 연구·리뷰 해 온
김영대 평론가의 BTS 현장 연구 비평서이다. 한글판은 20일, 영문판은 27일 출간됐는데, 국내에서 판
매되는 영문판은 당일 초판 1000부가 모두 소진돼, 출판사는 재판에 들어갔다. 김영대 평론가의 트위
터, 이 책에 참여한 채명지 BTS 콘텐츠 번역 계정 운영자 등을 통해 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문판이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글판 역시 현재 교보문고 예술 분야 1위를 차지하
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한글판과 영문판을 함께 출간할 계획이었던 출판사 측도 BTS의 인기와 김영대 평론가에
대한 팬클럽 아미의 믿음과 신뢰를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의 반응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한다. RHK
관계자는 “BTS가 해외 팬들이 많은 것은 알았지만, 영어판의 판매 속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현재
출판사 SNS 계정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공동 구매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RHK는 영문판을 전자책 형태로 곧 아마존에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당연히 BTS 인기에 기반하고 있지만 한국 출판 시장 쪽에서 보면, 해외 독자
를 염두에 둔 영문판 출간이라는 새로운 전략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책은 발매된 열여섯 장의 앨
범 전 곡을 리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제까지 많은 언론과 평론가들이 BTS의 인기 요인을 분석
했고, 많은 책이 나왔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들의 음악에 대한 리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음악
에 대한 리뷰와 함께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 ‘I NEED YOU’ 등에 참여한 작곡가 브라더수,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채명지 계정 운영자, 문학평론가 신형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김창남,
한국인 그래미 어워드 선정위원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BTS 음악과 BTS
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한편 이 책의 인기가 음악 자체에 대한 리뷰가 실종된 한국 가요 평론계
에 새로운 자극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갖게 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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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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