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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의 차남, 해군 조종사 복무… 자선단체 회장 등 공익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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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런던=김아진 특파원
입력 2019.04.01 03:00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 기로에 선 세계: 구체적 해법을 찾아서]
- 앤드루 왕자는 누구
2014년 피치앳팰리스 재단 세워… 창업·투자자 1만7000여건 연결
앤드루 왕자(59)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필립공의 둘째 아들이자 찰스 왕세자의 친동생이다. 왕
위 계승 서열은 7위다. 해군사관학교(Britannia Royal Naval College) 졸업 후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
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하면서 발발한 포클랜드 전쟁에 해군 조종사로 참전하기도 했다. 2001년 해
군에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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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영국 무역투자청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한한 앤드루 왕자가 서울 청계천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한국 방문했던 앤드루 왕자 - 2005년 11월 영국 무역투자청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한한 앤드루 왕자가
서울 청계천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주완중 기자
앤드루 왕자는 교육 자선단체인 아웃워드 바운드 트러스트(Outward Bound Trust) 회장을 지내는 등
평소 활발한 공익활동을 벌여왔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영국 외무부와 산업통상부의 국제 투자 업무
를 총괄하는 정부 산하기관인 영국 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 ment)의 특별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2005년 11월에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한, 노무현 대통령과 서울시장이었던 이
명박 대통령 등을 만났다.
피치앳팰리스(Picth@Palace)는 앤드루 왕자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 재단이다. 피치(pitch)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등을 상대로 자신의 기술력과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를 뜻한다. 지금까지 61개국에서 120여 차례 피치앳팰리스 행사가 열렸다. 피치앳팰리스는
"창업가와 투자자가 연결된 사례가 1만7000여 건에 이른다"며 "이를 통해 약 4000개의 일자리와 8억
9000만파운드(약 1조33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피치앳팰리스에 참여한 스타트
업들의 현재 '생존율'은 96%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스타트업의 5년 이상 생존율은 27%에 불과
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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