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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으로 보이스피싱·대출사기문자 막는다…금감원서 앱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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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감원장·시중은행장 등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방지앱' 시연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도 무상 배포…"금융소비자보호 전환점"
2019-03-29 10:00
배근미 기자(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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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9일 갈수록 고도화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과 공동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및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앱'을 공개했다.
여의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
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개발한
휴대폰 통화내용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시 경고 음성 및 진동 송출 등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이 사기전
화를 판별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 자리에서는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공동 개발한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
즘'을 IT·보안기업 3곳(후후앤컴퍼니, 소만사, 지란지교시큐리티)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는 정부에서 작년 말 발표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금감원은 금
융회사, IT기업 등과 함께 금융사기의 양대축인 음성(휴대폰 통화 내용) 및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지는
금융사기를 판별할 수 있는 AI 앱과 AI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오늘 행사가 레그테크･섭테크 혁신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 동
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자리"라며 "'보이스피싱 방지 AI앱'과 '대출사기문자 방
지 AI 알고리즘'이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연을 거친 보이스피싱 앱은 지난 18일부터 IBK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선
데 이어 향후 앱 기능을 개선·보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의 경우 여타 IT기업에도 무상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대출사기 문자
를 적출해내는 휴대폰 앱 등을 개발･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알고리즘 제공은 KB금융그
룹의 클라우드플랫폼 'CLAYON'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문자의 최신사례를 금융회사와 IT기업에 제공해 앱 및 알고리
즘의 고도화를 추진하려 한다"며 "AI에 기반한 추가적인 앱 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일
리안 =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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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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