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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부활...리바이스 상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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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석 인턴기자
입력 2019.03.21 10:32
미국의 청바지 제조사로 잘 알려진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가 신규 상장을 통해 약 6억달러 규모
의 주식을 매각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가족기업이었던 리바이스는 34년 만에 기업공개를 결정해 20일 상장했다. 당초 주당 14~16달러에 거
래될 것으로 예상했던 주식들이 주당 17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리바이스의 기업가치는 총 66억달러
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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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매장에 진열 돼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 /로이터
리바이스의 상장 성공은 최근 늘어난 청바지 판매량 덕분이다. 수많은 리바이스의 오프라인 매장들은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리바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 매출은 오히려 전보다 증가했다.
하이 웨이스트(허리선을 높인 바지) 스타일과 핀스트라이프(수직 줄무늬) 스타일이 유행하자 리바이스
뿐만 아니라 다른 청바지 회사들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의 의류 제조사인 아메리칸 이글과
아베크롬비 앤 피치도 이번 달 초 매출이 증가했다.
리바이스의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 25일까지 58억달러로 전년의 49억달러에서 15.5% 증가했다.
작년 순이익은 2억8000만달러였다.
창립자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후손들이자 현재 사주인 하스(Haas) 가(家)는 주식을 일부분만 공개해 직
접 기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1971년 처음 기업공개를 했다. 이후 1985년 다시 비공
개 기업으로 돌아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리바이스가 이번 기업공개 과정에서 얻은 자금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로 라인들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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